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단 편집) === [[반지의 제왕]]과의 관계 ===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적인 면에서 생각하면, 톨킨의 작품은 역동적이지 않다. [[간달프]]는 능력이 부족하고 칼이나 가끔 다룬다. 그가 시전하는 주문은 (D&D 기준에서) 꽤 약한 편에 속한다. 명백하게도 간달프나 그의 마법이 D&D에 미친 영향력은 없다. (중략) 사악한 [[사우론]]도 캐릭터 구축이 허약하고 사실상 개성도 없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악의 연기구름 속으로 ''펑!''하고 그냥 사라져버린다. 반지의 제왕에 쓸만한 구석은 없다. 그 강력한 절대 반지는 (비록 더러운 저주가 걸려있긴 하지만) 다수 문화권의 신화와 전설에 등장했던 투명화 가능한 일반 반지와 다름 없다. D&D에 미치는 영향은 역시 없다! >(Considered in the light of fantasy action adventure, Tolkien is not dynamic. Gandalf is quite ineffectual, plying a sword at times and casting spells which are quite low-powered (in terms of the D&D game). Obviously, neither he nor his magic had any influence on the games. The Professor drops Tom Bombadil, my personal favorite, like the proverbial hot potato; had he been allowed to enter the action of the books, no fuzzy-footed manling would have needed to undergo the trials and tribulations of the quest to destroy the Ring. Unfortunately, no character of Bombadils power can enter the games either for the selfsame reasons! The wicked Sauron is poorly developed, virtually depersonalized, and at the end blows away in a cloud of evil smoke poof! Nothing usable there. The mighty Ring is nothing more than a standard ring of invisibility, found in the myths and legends of most cultures (albeit with a nasty curse upon it). No influence here, either!) > >- 게리 가이객스(출처 : Gygax, G. & Cook, M (Publisher). (1985) The influence of Tolkien on the D&D and AD&D games: Why Middle Earth is not part of the game world. Dragon, IX(10)) D&D의 기획 자체가 [[반지의 제왕]]을 TRPG화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정작 '''개발자인 개리 가이객스는 극구 부인했다.''' 당사자의 발언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에서 직접 영향을 받은 부분은 거의 없으며, 당시의 [[SF]], 판타지 [[펄프 픽션]]들에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실제로 고유명사 등을 제외하면 기본 세계관이나 룰 면에서는 '''톨킨과 별로 연관이 없다.''' 오히려 위의 글처럼 톨킨의 작품을 비판했다. 대표적으로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내의 '준비해 두었다가 한 번 쓰고 잊어버리는' 마법의 설정은 당시 SF 장르 계열에서 그랜드 마스터라 일컬어지던 잭 밴스가 1950년부터 84년까지 연재한 '죽어가는 지구(Dying earth)'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래서 D&D 식의 마법을 밴스식 마법(Vancian Magic)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최초 저자인 개리 가이객스가 판타지 덕후인 것으로 오해하지만 사실 그는 뼛속까지 하드 SF 덕후다. 못 믿는 사람은 [[D&D 클래식]] 시절 모듈인 City of the Gods와 Expedition of the Barrier Peaks를 볼 것. [[광검|라이트세이버]]가 +1 검이고 광선총이 +3이다. 물론 [[존 로널드 루엘 톨킨|톨킨]]은 하이 판타지의 거장이므로 던전 앤 드래곤이 그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은 결코 아니다. [[호빗]]과 [[하플링]], [[발로그]]과 [[발러(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발러]], [[미스릴]]과 미스랄, [[엔트(가운데땅)|엔트]]와 [[트렌트(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트렌트]] 등 D&D가 톨킨 저작권을 도용했다가 용어를 수정해야 했던 무수한 사례들만 봐도 톨킨이 구축한 세계관을 따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D&D가 본질적으로 반지의 제왕으로부터 파생되었다거나, 핵심적인 근본 설정들이 반지의 제왕의 지배력 아래 있다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다. D&D의 설정과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작가들로는 톨킨뿐 아니라 [[마이클 무어콕]][* '질서'와 '혼돈'의 대립으로서 광범위한 신화적 대결을 묘사하는 설정을 정립했다. D&D의 [[성향(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성향]]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쳤다.]이나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등도 있기 때문에, 가장 유명하다는 이유로 톨킨만을 거론하는 것은 D&D 성립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정확한 기술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잭 밴스와 폴 앤더슨 등 D&D 설정의 성립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받는 작가들이 이미 존재하는 이상, 톨킨의 영향력을 필요 이상으로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물론 그런 변명으로 톨킨의 영향력을 무시하는 건 더욱 말도 안 되는 소리겠지만. ~~혹시 유명한 것 다 섞은 것 아니냐.~~ 참고로 던전 앤 드래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은 개리가 개발에 참여한 미니어처 중세 전투 게임 체인메일(Chainmail)이라고 한다. D&D와 다르게 체인메일은 판타지풍이라기보단 실제 중세의 전투를 다루는, 요즘의 워해머 히스토리컬과 유사한 개념의 게임이었다. 이것은 TSR이 Tactical Study Rules의 약자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지의 제왕의 퇴고가 끝난 것이 1949년이고 출판된 것은 1954년인 반면, D&D 오리지날이 출시된 것은 1974년으로 두 작품 사이에는 20~25년 정도의 세월이 존재한다. 톨킨이 판타지 창작 업계에 드리운 거대한 그림자는 뚜렷하지만, D&D는 그 사이에 창작된 다양한 작품들의 영향 또한 받아왔기 때문에 D&D를 톨킨 세계관의 파생작으로 평가할 이유는 없다. 결론을 말하자면, 던전 앤 드래곤은 '''톨킨 세계관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그 영향이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것이 아니다.''' 톨킨의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다른 판타지 창작물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도의 영향력이라고나 할까. 사실 D&D는 그 자체로 톨킨의 영향력에 지배당하기보다도, 톨킨을 비롯한 다양한 작가들이 창조한 판타지적 요소를 게임의 스타일로 녹여내서 '''후대에 넘겨주는''' 식으로 영향력을 전달한 교두보로서의 의미가 크다. 물론 그 자체로도 즐길거리이긴 하지만 굳이 판타지 계보도에서의 의의를 찾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참고로 가이객스는 잡지 인터뷰에서 [[https://archive.org/stream/DragonMagazine260_201801/DragonMagazine095#page/n13/mode/2up|"반지의 제왕은 너무 스토리가 느릿하고 지루했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 물론 [[http://archives.theonering.net/features/interviews/gary_gygax.html|톨킨의 소설들이 훌륭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저 자신에게는 너무 페이스가 느리다고 얘기했다.]] 또한 톨킨이 큰 임팩트를 주긴 했지만, 던전 앤 드래곤은 여러 판타지 장르에서 넓고 얕게 영향을 받았지 한 작품에서만 깊은 영향을 받은 게 아니라고 했었다.[* 과거에 가이객스는 반지의 제왕의 요소는 마케팅용으로만 사용했다고 주장했었다. 물론 수정해야 했던 무수히 많은 표절 고유명사를 보면 글쎄...마케팅용으로만 쓴건 절대 아니었던 것은 분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